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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집단감염 확산.. 오미크론 위협도 성큼(R)

◀앵커▶ 요즘 광주전남지역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상적인 모임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일어나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기존 확산세 자체도 위협적인데 국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발견돼 걱정은 더 무거워졌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동구의 한 합창단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27일입니다.

서구의 한 병원과 관련해 합창단원 A씨가 확진된 겁니다.

A씨의 동선을 살펴보니 지난달 25일 합창단 연습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고, 전체 합창단원 33명 가운데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가족과 지인 등에게서 연쇄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확진된 합창단원 가운데 2명은 한 음악 학원에서 강사로 일했는데, 이들의 수업을 들은 60대 수강생과 초등학생 등 7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한 합창단원은 또 다른 합창단에도 소속돼 지난달 26일 단체 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동구 합창단 관련 누적 확진자는 30명인데,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단원들이 장시간 접촉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YN▶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지난 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42.7명을 기록하며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 내 확산세도 문제인데 오미크론의 위협도 성큼 다가왔습니다.

전남에서는 네팔과 독일 등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세 사람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 확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는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열흘 동안 자가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SYN▶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오미크론 변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특이 PCR 분석법을 신속하게 개발하겠습니다.\"

엎친 데 덮친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ND▶
이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