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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안전 또 안전..'안전 사각지대 최소화'(R)

(앵커)

10.29 참사 이후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각종 공사 현장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위주로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한 점검이 강화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철도 2호선의 238정거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공사 현장.

지하철 선로가 만들어지고 있는
선로 박스에 광주시청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찾았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전 만들어 놓은
가설 구조물 이른바 시스템 동바리를
날카롭게 살펴봅니다.

(현장음)
"밑을 더 평편하게 앞으로는 더 하셔가지고
제대로 지지 받을 수 있게끔 해주셔야 될 것 같고.."

최근 10.29 참사를 계기로 지하철 공사현장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터뷰)노세곤/광주시 안전정책관
"품질 관리 계획 적정성 또 아니면 또 현장 관리라든가
일반 시민들이 피부에 닿는 싱크홀이라든지
지반 침하 발생 점검 등을 하고요."

(스탠드업)
광주시는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하철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백화점과 웨딩홀 등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를
찾아가 소방 대피 동선과
가스안전장치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볼 계획입니다.

또 화재와 폭발 등의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가스 충전소와 판매소 등 90여곳도 함께
점검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재난 안전 현장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안전 워킹그룹을 구성해
관 중심에서 탈피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안전 매뉴얼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현장음)강기정/광주시장
"이제 시민 참여 방식보다 어쨌든
행정이 중심으로 대응을 해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최자가 없는 다중운집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옥외 행사 안전관리 조례를
우선 손 보기로 하는 등
자치법규 1천 1백여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도 나섭니다.

광주시도 최근 5년동안
클럽 붕괴와 아파트 붕괴사고 등
대형 안전 사고가 잇따랐던 만큼
이번 10.29 참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