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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도 넘는 광주시 행정.. "갈등만 키운다"

◀ 앵 커 ▶


최근 전라남도에 대한 광주시의 행정이

상생과 협력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광주시장이 전남 주민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엄포성 발언을 하는가 가면 전라남도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발면적 4.371㎢의 광주경제자유구역


인공지능을 이용한 다양한 분야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20년 지정됐습니다.


지난 2월, 광주시는 22대 총선 공약 과제로

광주경제자유구역에 전남 함평과 장성군 일부

편입을 지속 제기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전라남도와 사전 협의도 없었습니다.


2020년 광주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전라남도는 함평·장성군과 함께 

광주 경제자유구역 편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광주시에 전달했었습니다.


업무 이원화로 행정의 비효율성이 커지고, 

해당 기초지자체의 자치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 SYNC ▶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

지난 2020년도에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에도 저희가 부동의 의견을 표명했었고

이번에 22대 총선과제에 포함할때도 저희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총선과제에 

포함시켰습니다


광주시의 일방 행정은 최근에 또 있었습니다.


해외순방으로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을 비운 사이 강기정 광주시장은

무안에서 열린 공항 이전 소음대책 토론회에

참석해 공감대 확산은 커녕 오히려 지역민들의

불편한 심기를 건드린 발언을 했습니다.


◀ INT ▶ 강기정 광주시장(4월 24일)

길지 않은 시간에 결론을 내려서 통합공항 

하기 싫다, 그러면 저도 과감하게 

안 하겠습니다. 그리고 안 하고, 

저는 제 나름의 제 생각을 광주시민들과

함께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강 시장의 이같은 발언이

어렵게 성사된 '시도 합의'를 깰 수 있다는

의도로 읽혀질 수 있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해외순방에서 돌아온 김영록 전남지사도

애둘러 서운함을 나타냈습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4월 30일)

플랜B를 이야기 하는 경우에 있어서 과연 우리

무안군민과 가슴으로 진정으로 대화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대해서 약간의 의문을

갖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도 상생을 위해서는 양보와 상호 협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보이고 있는 광주시의 행보는

전라남도와 전남 도민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물론 광주시가 진심으로 

상생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일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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