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환경 파괴가 심각한데요.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제도가 도입됐지만
아직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자체들은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을 하면 환급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까지 도입했습니다.
허연주 앵커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한 주택가에 비치된 분리수거함입니다.
투명 페트병과 색깔이 있는 페트병,
그리고 여러가지 플라스틱이 섞여 있습니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는
병에 붙어있는 라벨을 제거하고
뚜껑을 닫아 다른 플라스틱과 섞이지 않게
따로 분리수거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입니다.
(s/u)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시행됐지만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자체가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목포의 한 길가에 설치된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입니다.
기기에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자동으로 수거됩니다.
◀ＩＮＴ▶ 이미경 / 목포시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팀장
"종전에는 분리배출함이 따로 있어서 거기까지 가야하고
동사무소에 직접 가야 하니까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이것은 24시간 항시 운영이 되기 때문에..
목포에서만 모두 9곳에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가 설치됐습니다.
(s/u) 라벨이 붙어있는 페트병은
기계가 인식해서 바로 뱉어냅니다.
이렇게 투명한 페트병만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무인 회수기에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크기에 상관없이 1개당 10원씩 적립되고
2천원 이상이면 환급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도 가능합니다.
◀ＩＮＴ▶ 강미숙
"보긴했는데 한번도 사용은 안 해봤어요.
(해보니까 어떤가요?) 쉽고 편하고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니까 너무 기분이 좋네요."
◀ＩＮＴ▶ 백혜진
"애들한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음료수나 그런 게 투명 페트병이니까 먹고 나서
바로 버리고 하면 환경 보호하는 데 실천하는 데
애들도 더 좋은 마음을 갖게 되잖아요."
우리나라에서 1년에 생산되는
페트병만 30만톤에 달합니다.
환경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은
생활 속 재활용의 실천입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