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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투데이)목포종합경기장 공사 지연 예견됐었다?(R)

◀ANC▶

목포종합경기장 건설 공사는 시작부터 이미 공사지연 등의 문제가 예견됐었습니다.

공사 시작 전 지질조사 결과가 실제 현장과 크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종합경기장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여전히 대형 차량들이 오가며 하루 3천 세제곱미터, 덤프트럭 280대 분량의 토석을 반출 중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미 지난해 9월 끝났어야 할 작업입니다.

◀SYN▶문상수 목포시의원 \"원래 공기대로 하면 토목공사가 언제 끝나야 맞습니까\"

◀SYN▶강명원 관광문화체육국장 \"원래 공기대로 하면 아까 보고드렸던 것처럼 2020년 9월 30일에 끝나는 걸로 돼있습니다\"

(s.u)목포종합경기장 공사가 지연되는 건 땅 내부의 상태에 대한 예측이 실제와 어긋난 게 문제였습니다.

공사에 앞서 종합경기장 부지에서는 지질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경기장 부지 17만제곱미터, 축구장 24개 면적에서 조사지점은 단 22곳에 그쳤습니다.

지질조사에서는 70%가 바위, 30%가 흙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땅을 팠더니 바위가 30%, 흙이 70%로 사정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cg]

◀SYN▶박용 목포시의원 \"지질조사 방법에 있어서 관리감독에 책임이 있지 않나...그런 생각을 해요\"

애당초 토석처리 공사를 분리발주 해 목포시가 반출 책임을 진 것도 잘못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결과적으로 토석 반출이 지연되면서 결국 경기장 공사의 발목을 잡은건데 공사 전반을 시공사에 맡겨 속도를 높이는 턴키방식 계약이 무의미해졌습니다.

목포시는 토석 운송비 100억 원을 아끼고 토석 판매로 10억여 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고 해명합니다.

◀SYN▶조성오 목포시의원 \"토석운반, 이 부분이 왜 시에서 분리발주를 했나,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이 시에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어긋난 지질조사, 늦어져버린 공사일정.

목포시는 뒤늦게 공기지연의 책임을 놓고 법적 검토를 하겠다며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