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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휴직에 멈춘 복구공사..황당한 재난행정(R)

기사 정보

작성기자 양현승 (H) 작성일18-08-29 08:00 조회155회 댓글0건

본문


          ◀ANC▶
 공사 감독 공무원이 휴직 했다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다가, 태풍 '솔릭'에
고스란히 노출된 곳이 있습니다.

 정부 예산지원을 기다리고,
설계를 마칠 때까지 또다시 기다린 주민들은
이번에는 공무원 휴직으로 위험과 불편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게 벌써 3년째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진도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신비의 바닷길 인근 해안도로.

 지난 2015년 여름, 태풍 찬홈으로 인해
2백여미터 구간에서 피해가 났습니다.

          ◀SYN▶주민
"2013년에 (피해가 나서) 고쳤다가 또 부서진
거예요" (기자:불편한 것도 그렇고
불안하잖아요?) "그렇죠. 지금 이리 큰 차가
지나가면 무조건 부서질 거고"

 그뒤로 3년.

 해안도로는 복구되지 못한 채
또다시 태풍 솔릭이 몰고온 파도에
노출됐습니다.

          ◀SYN▶주민
"양식장이 이 바닷가 쪽에 있는 사람들이
둑이 무너지면 큰 일이죠"

 왜 복구공사가 지지부진할까.

 정부의 지원만 쳐다보며, 응급 복구에
나서지 않던 진도군은 예산 15억 5천만 원을
확보하고도, 설계를 놓고 정부와 씨름하다
시간을 또 흘려보냈습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공사는 주민 협의를
생략했다가 2달 만에 중단됐고,
올해 5월에서야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태풍 솔릭이 북상하던
지난 21일, 돌연 공사를 또다시 멈췄습니다.

 현장 감독공무원이 휴직했다는
황당한 이유 때문인데, 이달 말 인사가
끝나야 공사가 재개될 상황입니다.

          ◀SYN▶진도군 관계자
"휴직이어서 불가피하게...(공사를 중단했죠)"
(기자:감독자가 바뀌면 되는 문제 아닌가요?)
"어차피 또 인사발령하면 후임 직원이 오면
하니까..."

 주민들의 안전은 아랑곳 하지 않는
진도군의 재난행정으로 해안도로 공사는
빨라도 올 연말에나 끝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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