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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때문에 김양식장 초토화"(R)

기사 정보

작성기자 윤수진 (H) 작성일18-10-11 07:59 조회92회 댓글0건

본문


  ◀ANC▶
 수출이 급증하면서 양식어민들에게는
김이 요즘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고 있습니다.
 올해 김양식도 지금부터 본격화되고 있지만
해남호 인근 양식어민들이 바다가 아니라
거리로 나섰습니다.
 호수에서 민물을 대책없이 방류하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인데,
수년째 갈등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해남군 땅끝마을 앞바다 김 양식장.

김 양식 그물에 뭍에서 흘러온
잡초가 걸려 있습니다.

올해 김 농사가 시작됐지만,
포자를 붙인 김발은 바다에 자리잡지
못하고, 무더기로 쌓여있습니다.

양식장에서 이물질을 치워내는 게
더 바쁘기 때문입니다.

          ◀INT▶김창기/ 김 양식 어민
"지금 현재 씨앗을 붙여서 김을 분폭(김 발을 바다에 펼치는 것)할 시기인데요. 분폭도 늦춰진건 둘째치고, 부유물 때문에 김 씨앗이 문대져가지고 씨앗이 발에서 다 떨어져나간 상탭니다."

(s/u) 이틀동안 정리작업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김 포자를 붙이는 김발에는
부유물이 엉켜있습니다.

어민들은 김 색깔이 누렇게 바뀌는 이른바
황백화 피해까지 났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꼽는 원인은 인근 해남호의
대규모 민물 방류.

지난 달 20일부터 이뤄진 13차례 방류로
민물과 함께 잡초, 호수 바닥에 있던 침전물
등이 김 양식장으로 밀려들었다는 겁니다.

◀INT▶박성진/ 집회추진대책위원장
"오폐수를 모았다 정화없이 그대로 바로 바다로 내보내기 때문에 생태계 변화와 김 양식에는 아주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태풍때 2백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려 방류가 필요했고, 방류 일정도
협의를 거쳤다며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합니다.

◀INT▶서종수부장/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육안으로 봤을때는 부유물이 없었습니다."

어민들은 호수 퇴적층 제거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농어촌공사는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답변 뿐.

수년째 반복되는 갈등은 대책없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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