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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그런 사람 없습니다"..황당한 섬 어촌계(R)

기사 정보

작성기자 박영훈 (H) 작성일20-01-20 21:11 조회449회 댓글0건

본문


◀ANC▶
 지금까지 연속한 두개의 보도에서 문제가 된 섬마을 어촌계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많은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인가 보다"
생각하실 겁니다.

 섬마을 주민들로 구성되는 것이
어촌계인줄 알았는데, MBC 취재결과
어촌계 소속 양식어민은 단 한명도
섬에 살지 않았습니다.

 황당한 어촌계,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진도에서 뱃길로 15분 거리에 있는
섬마을입니다.

 주민수 5명이던 이 조그만 섬에 어촌계가
설립된 건 지난 2014년.

 육지에 사는 A씨가 고령의 주민들에게
위임을 받아 어촌계 설립을
주도했고, 어촌계장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이후 A씨로부터 매년 일정액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INT▶주민
"원래는 여기가 (자체) 어촌계가 없었어요.(얼마씩 주던가요?) 500만 원도 주고 한번은 600만 원도 받고 그랬어요"

 어촌계장 A씨는 이 돈을 어디에서 만들었을까?

 이 섬마을 어촌계가 사용가능한
양식장 면적은 수협 면허지역을 제외하고도
전복과 해조류 등 391헥타르.

 어촌계장 A씨는 육지에서
어촌계원을 모집했고,
매년 임대비인 행사료 등을 받아왔습니다.

 [C/G]어촌계장인 A씨는 도시에 살면서
주소지만 섬으로 옮겼고,
A씨에 돈을 건네고 들어온
어촌계원들 역시 똑같은 방법을 썼습니다.
         
◀INT▶주민
"(기자:그 사람들(어촌계원들) 왔다갔다 한다고 말하라고 그랬어요?)네 (누가 와서 물어보면?) 네"

 자치단체 등에서 적발될 것을 우려한 듯
섬 안에 주택을 짓는다며
콘크리트 바닥만 만들어 놓은 상태.

 물이 없다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한 지
오랩니다.

 (S/U) 이 곳은 1년 넘게 이렇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집을 짓는다고 사실상 흉내만 낸 꼴입니다.

 육지에서 수년간 차량 운전일을 하는 사람까지
어촌 계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C/G]1년 이상 어촌계 사업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 제명 받을 수 있지만
이 계원은 오히려 다른 계원을 제명하는 총회에
버젓이 참석했습니다.

 어촌계장이 특정 목적을 위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어촌계에
가입시켜 관리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INT▶건설업체 관계자
"(기자:(000 씨) 몇년간 근무하셨어요?) 1년 정도 근무했어요. (여기서 1년 정도 하시고 지금은 00개발이라는 곳에서?) 레미콘 차량을 운전하고 있어요.(기자:아, 레미콘 차량...)"

 고령의 섬주민 5명이 아닌
육지 사람들의 몫이 된 어촌계.

 육지에 사는 어촌계장 등은 정부 융자와
보조금 사업, 금융기관의 대출도 맘대로 받았고
어촌 계원은 5년여 만에 40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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