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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의 굴레' 환자가 되어가는 간병가족

기사 정보

작성기자 남궁욱 (H) 작성일20-01-21 08:01 조회165회 댓글0건

본문


          ◀ANC▶
 치매나 중증질환같이
평생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가족으로 둔 이들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요.

 중증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복지제도의 실태를 들여다봅니다.

남궁 욱 기자입니다.
          ◀END▶

(리포트)

아들은 올해 27살이 됐지만, 엄마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들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발달장애 1급 장애인입니다.
 
혼자서는 밥을 먹지도, 몸을 씻지도 못하고

(인터뷰)A씨(발달장애인 엄마)(음성변조)
"아무리 추워도 더 추운데 살았어도 옷을 안 입어요"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집안 집기를 부수고, 자해를하기도 합니다.
 
뇌전증까지 앓고 있어 언제 어디서 발작을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인터뷰)A씨(발달장애인 엄마)(음성변조)
우리 애 같은 경우는 대발작이라고 하는데 전신이 뒤틀려요. 뒤틀린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이런 아들 옆을 지킨 지 30년이 돼가는 엄마는 지쳐갑니다.

오랜 간병과 돌봄으로 몸이 아파도 자신을 돌볼 마음의 여유와 시간은 없습니다.

(인터뷰)A씨(발달장애인 엄마)
"죽더라도 내 앞에서 죽는 걸 봐야지 밖에서 잊어버리면 한 맺히잖아요. 하는 데까진 하자고 하는데...제가 지치니까 제 몸 감당하기도 힘들지만, 애를 위해서 연명하는 식이죠. 겨우겨우."

장기간 돌봄과 간병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가족은 점점 피폐해져 갑니다.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끔찍한 일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중증장애인 형을 살해한 용의자로 친동생이 지목됐고,

2015년에는 발달장애인 아들을 70대 아버지가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간병이)장기화되다 보면 자포자기할 수밖에 없고, 해도 해도 안 되는구나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감정이 들게 되고 그런 행동들이  결국은 범죄로 이어지는 겁니다."

(CG)
한 연구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을 15년 이상, 하루 평균 8시간 돌보는 가족의 60%가 우울증이 있고, 4명 중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생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는 사회적 지원이 있을 때 우울감과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이성희/마음살림 가족지원협의회 대표
"모든 것이 환자 우선이기 때문에 자기 아픈 것도 억제하고 힘든 것도 억제하다 보면 건강을 잃게 되는 거죠."

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은 전국에 260만 명.

이 가운데 절반은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하고, 그 대부분을 가족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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