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다른 사업장도 같아" 제2의 김재순 막으려면 > 뉴스

본문 바로가기
  • 연중캠페인
  • 아름다운 동행, 좋은친구 목포MBC
라디오문자참여
#0891
뉴스데스크
방송시간 : 오후 7시 55분 앵커 : 임사랑, 이지연 기사(영상)제보 : 전화 061)270-9100

"다른 사업장도 같아" 제2의 김재순 막으려면

기사 정보

작성기자 우종훈 (H) 작성일20-05-29 21:14 조회162회 댓글0건

본문


(앵커)
故 김재순씨의 사고를 계기로
다른 재활용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살펴봤습니다.

제2, 제3의 김 군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적 장애가 있었지만
홀로 파쇄업무를 하다 숨진 故김재순 씨에게
안전 장치는 없었습니다.

추락을 막을 안전난간 설치.

분쇄기 내용물을 꺼내는 집게 비치,

모두 의무였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재활용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안전난간을 설치했냐는 질문에
그런 의무가 어디 있느냐는 식으로
되레 반박합니다.

(녹취)A 재활용업체 관계자/(음성변조)
“(01:08) (안전난간 설치는) 원래 없어요, 법적으로 그건. 파쇄기에 난간대가 있으면 파쇄를 못하잖아요."

의무를 규정한 고용노동부도
현장을 점검하지 않으니
오해하거나 우길만도 했습니다.

또다른 재활용업체 관계자는
10여년째 전남과 전북에서
재활용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안전점검이 언제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녹취)B 재활용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안전 점검 같은 건 자주 안 나오는 편인가요?) 안전 점검은 거의 나온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고용노동부 안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
최근 산재사고가 난 사업장이나
고위험 기계가 많은 대형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04:30)(근로)감독관들이 뭐 365일 점검할 수도 없고요. 하루에 기껏해야 하나 정도 점검을 하고 많으면 두 개인데.."

광주에서 파쇄기를 사용하는 재활용업체 15곳이
대부분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인 상황에서,

실태파악도 하지 않고
안전점검마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사고를 방조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홍관희/민주노총 법률원 공인노무사
"영세규모 사업장이 여기서 제외되고, 따라서 근로감독에서 제외되는 것이거든요. 따라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근로감독을 하게 되고, 들여다보게 되는데 이럴 땐 벌써 늦는 것이죠."

'모든 사업장을 점검할 수 없다'는
당국이 선별적으로 안전을 살피는 사이,

제2, 제3의 김재순이 될 수 있는
노동자들이 안전하지 않은 현장에서
오늘도 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Comments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방송편성규약 목포MBC클린센터 고충처리인 광고안내 프로그램구매 아나운서ㆍ기자소개 시청자위원회 시청자문의 CI다운로드
  • 목포문화방송(주)
    TV CH23 DMB CH8 AM 1386Khz FM4U 102.3Mhz 표준FM 89.1Mhz
    58700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334 (용당동 1096-1) 전화 061-270-9000~3 팩스 061-270-9209
    www.mpmbc.co.kr
  • qr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