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섬' Korea Island]
삽시도,
그 섬에 가면
일 년 중 365일이 바쁘다는
삽시도 원더우먼이 삽니다!
바지런히 얻은
자연의 선물과
오랜 손맛이 어우러진 합작품!
삽시도 원더우먼의 밥상,
지금 함께, 맛보러 가실래요?^^
섬의 모양이
화살이 꽂힌 활을 닮은
보령의 보물섬, 삽시도
이 섬에서,
바쁘기로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민박집 주인장을 만났습니다!
비가 오거나, 말거나,
물이 나면 일단 출동인데요!!
이 갯벌 전체가
그녀의 보물 창고이자,
전용 시장이니,
하루가 멀다 하고
자꾸만 오게 된답니다.
부지런만 떨면
눈앞의 갯벌이 모두 내 것이니
부자가 된 기분이라는 유진 씨,
요 재미,
갯벌 초보자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은데요.
뭍에서 살다
섬으로 돌아온 지 이십 년,
이 바다가,
이 풍경이,
힘든 날 많았던 도시에서
그녀를 끌어내렸지요.
이번엔 어딜 또 바삐 가시나요~?
텃밭에 도착했더니,
아유, 비바람에 쓰러진 옥수수가
눈에 먼저 들어오는데요?
갯벌 갔다가!
텃밭 왔다가!
삽시도 원더우먼, 쉴 틈이 없는데요?
옥수수에, 호박에, 오이까지,
어지간한 것들은
직접 심어 키운다는 유진 씨
섬에선 좀
느긋하게 살고 싶었는데
요 녀석들이 기다리니
어디, 쉴 수가 있나요?!
감사하며 살수록
감사한 일이 생긴다는 게
그녀의 인생철학!
돈 안 드는
삽시도 자연 시장에서,
부지런히 장 봐왔으니!
이제 어머니의
진-한 손맛을 더할 차롄데요.
오늘 특별 메뉴는
생전에 친정어머니가
자주해주시던
바지락 고추장찌개.
특히 이 음식은
바지락을 듬-뿍 넣는 게
깊은 맛 더하는
비결이라면 비결인데요.
^^재료만 봐도
그 맛을 짐작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번엔
고둥의 뽀-얀 속살만
쏙-쏙 빼내시는데요?
지난 세월
그녀를 살게 했고, 지켜줬던 두 아들!
그녀는 두 아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답니다.
이 섬에서 엄마는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 엄마 걱정은
내려놓아도 된다고요..
세상에서 제일 착한
그녀의 두 아들이
섬에 오면 꼭 찾는 음식이 있는데요.
쫄깃한 고둥 속살에
새콤-달콤한 양념 넣고 버무린
고둥 무침,
거기에 바지락 넣고
노릇노릇,
부침개도 부쳐냅니다!
소리 좋고!
색감 좋고!
재료 훌륭하고!
삽시도이기에 가능한
푸짐한 한 상
정말 맛있겠어요~~^^
어머니의 하루가 담기고!
지난 인생이 녹아든 밥상
그래서, 더 특별했습니다!
다음 날,
눈 뜨자마자
낚시하러 달려가시는데요?
그녀에게 낚시는
평-생 친구 같은 존재,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방해를 하네요..
젊은 날, 열심히 달리기만 하다가
이제 여유를 누리는 유진 씨
나이 예순 넘어 만난 행복이지요!
네^^손맛 좋고 인심 좋은
우리의 삽시도 원더우먼!
오늘 잡은 삼치 새끼는
결국, 튀겨 먹기로 결정했는데요.
어제 잡은 작은 게도
바삭-하게 튀겨 주면
자꾸만 손이 가는
간식으로 탄생하고요
거기에
오늘 점심 밥상의
대미를 장식하는 건,
한 솥 끓여낸
바지락 칼국수!
분식집에, 낙지 전문점까지
서울에서 식당만 이십 년!
솜씨 좋고 손 큰
어머니 덕분에
오늘 점심상도
아주 푸짐합니다!^^
2024년 05월 16일 마누라 만난지 32년 됐습니다 ㅎㅎ 오늘 저녁에는 큰 꽃다발 줘야지요! 우리 아들만큼은 머구리 안하길 바랬는데 저 닮아서 어쩔 수 없나봐요 #거제도 #성포 #성포항 #어영차바다야
2024년 05월 08일 멍게만 보면 사랑스럽고 탐스럽고 자식 키우는 마음입니다 ㅎㅎ 멍게만 보면 딸 같습니다! #멍게 #통영 #어영차바다야
2024년 05월 01일 여자가 배 타면 재수 없다고 했는데 자식들 위해서 배에 올랐습니다! 애들 업고 배탔습니다! 내 인생의 전부는 우리 애기들입니다 #도초 #부부 #어영차바다야
2024년 04월 26일 넙치도 밥때가 되면 저한테 옵니다 ㅎㅎ 우리는 약을 안쓰니까 조금이라도 안좋은 넙치는 아예 안씁니다!! 욕심부려서 약쳐서 하고 싶은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제주 #김녕
2024년 04월 21일 넙치도 밥때가 되면 저한테 옵니다 ㅎㅎ 우리는 약을 안쓰니까 조금이라도 안좋은 넙치는 아예 안씁니다!! 욕심부려서 약쳐서 하고 싶은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제주 #김녕
2024년 04월 10일 지금 제주도 벵에돔 얼굴 보기가 힘듭니다! 아카시아 꽃이 피어야 고기들이 조금씩 뭅니다! 1년 365일 중에 320일을 낚시를 했어요 ㅎㅎ #제주도 #벵에돔 #어영차바다야
2024년 04월 03일 힘들어도 주꾸미 올라오는 거 보면 웃음이 납니다 ㅎㅎ 물이 다 빠지면 그때부터 우리 부자의 일하는 시간이에요. 이 깨끗한 갯벌좀 보세요 아름답지 않습니까? ㅎㅎ #어영차바다야
2024년 03월 27일 바다에 나갈 때마다 날마다 싸웁니다 ㅎㅎ 그래도 그물에서 도다리 한마리씩 올라와 주면 행복합니다! 부산에서 중매로 결혼했어요 ㅎㅎ #경남 #이수도 #어영차바다야 #돈섬
2024년 03월 20일 산을 쓰지 않는 무산김, 그 길만 쭉 걸어 왔습니다. 무산김 외길 인행 백경만 어촌계장의 이야기 #어영차바다야 #무산김 #김
2024년 03월 13일 바다일이라곤 하나도 못하던 육지 남자 내 남편! 지금은 든든한 지원군 입니다 | 엄마가 이렇게 좋은 가게 좋은 형제들 만들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동해 #어영차바다야
2024년 03월 06일 남들 다 끝나고 우리는 이제서야 매생이 땁니다! 남들보다 늦었으니 부지런히 따야합니다 우리 직원이 10명 넘게 있는데 가족 처럼 생각합니다 이 직원들 없으면 못해요 #매생이 #장흥
2024년 02월 21일 말없이 조심스럽게 그물을 올렸더니, 반가운 녀석들이 많이 올라 옵니다. 우리가족에게는 바다가 버팀목 입니다 #동해 #바다 #부부 #어부 #어영차바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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