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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무안공항에서 만난 전남지사-무안군수 '신경전'(R)


◀ANC▶

무안국제공항에
일본 기타큐슈 노선이 새로 취항하는 등
국제선 신규 운항이 속속 예고되고 있습니다.

신규 노선 취항식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 산 무안군수가
오랫만에 마주쳤는데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로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고 미묘한 신경전도
포착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탑승장이
이른 아침부터 북적거립니다.

무안국제공항에 새로 취항한
일본 기타큐슈행 노선, 취항 첫 날 50명 정원을
모두 채우고 출발하게 됐습니다.

◀INT▶ 김동준/목포시
"훨씬 편하죠. 전에 인천공항을 한 번
이용해본적이 있는데 차도 밀리고 워낙에
멉니다. 무안에서 출발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반투명] 무안국제공항 국제선은 지금까지 2개뿐이었지만,
이번 신규 노선을 시작으로 6월과 7월에도
추가로 노선 운항이 예정돼 있습니다.

국제선 신규 취항식도 중요한 행사였지만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 산 무안군수의
오랫만에 만남은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예정됐었던
김 지사와 김 군수의 만남이 취소되는 등
그동안 갈등이 깊었기 때문입니다.

취항식에 앞서 따로 진행된 내빈 환담에 불참하고
곧바로 취항식 행사장을 찾은 김 산 군수의 행보는
김 지사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무안으로
이전해야한다고 밝혔던 김 지사는
김 군수 앞에서도 재차 이를 강조했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지사
"민간공항과 함께 군공항도 무안 국제공항으로
통합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무안군민과
전라남도민들께서도 여부에 대해서
숙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김 산 무안군수는 김영록 지사의 발언에 대해
서운하다는 표현으로 뼈 있는 답을 던졌습니다.

◀INT▶ 김산 무안군수
"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을 드리면
지사님께서 정말 감사의 말씀해주셨는데
마지막 부분에 짧게 쫌 서운한 부분이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 산 군수의
짧은 만남이 성사되기는 했지만 군공항 이전 논의를
위한 김 지사와 김 군수의 공식 회동은
여전히 미지수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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