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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R)


◀ANC▶
지난 목포시장 선거에서는
유독 '공작'이란 말이 횡행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새우사건으로 불리는
기부행위 사건에서는 공교롭게도 유력 후보자 모두
배우자가 연루돼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는 어디까지 진행됐을까요.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현금 100만 원과 새우 15상자 기부행위로
이른바 새우 사건으로 불리는
김종식 목포시장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 사건.

경찰은 기부행위가 인정된다며, 김 시장의 부인 등을
지난 4월 중순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새우사건에서
파생된 수사를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선관위에 김 시장의 부인 등의 기부행위를 신고했던
홍 모 씨에 대한 고발 때문입니다.

◀INT▶이상열 변호사
"홍 모 여인이 목포시장 배우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금품을 요구했으며 목포시장 배우자가 번번이 거절하였음에도.."

그런데 난데없는 인물,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의 배우자가
공범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새우 열다섯 상자를 건넸던 당시
렌터카가 동원되고, 김 시장 부인으로부터
새우 등을 받았던 홍 씨와 박 당선인 부인과의
잦은 통화에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이들이 받고 있는 당선무효유도혐의는
선거법에서 중한 범죄로 간주하고 있어
벌금형 없이 징역형만 있습니다.cg

경찰이 당선인 배우자 등의 공동범행 입증에
힘을 쏟고 있지만 수사는 난항입니다.

앞서 홍 씨에 대해 신청했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최근 신청한 박 당선인의
부인 등 3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기각됐습니다.

재판부는
"경찰수사 진척을 살펴볼 때 영장발부의
필요성이 소명되지 않았다"고 밝혀,
경찰 수사의 방향성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불가피합니다.

한편 박 당선인 측에서는
"경찰이 선관위의 새우사건 조사에서
드러난 실질적 전후 관계는 덮어둔 채
고발장에 의존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다음 달말까지 목포시장 선거 관련
수사들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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