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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건희 컬렉션' 광주서 첫 지역 순회전(R)

(앵커)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이
국립 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에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지역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인데,

회화와 도자, 불교 공예품에서
근,현대 미술작품까지 ...

한국 미술의 흐름과 진수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겸제 정선의 [인왕제색도]

고려청자에서 분청사기, 그리고 이조백자 ..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까지 ...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 등
170여 건 271점을 선보이는
국립 광주박물관의 [어느 수집가의 초대] ..

수집가의 '취향'과 '안목'으로 구분된
전시는 특히
전통 회화에서 도자, 불교 공예품까지 ..

다채롭고 수준높은 작품들을 통해
전통 미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INT▶
이수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첫 지역 나들이인 이번 특별전에서 수집가가 그러했듯이
마음의 기쁨과 정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작품 보호를 위해
진경 산수화의 정수로 꼽히는
겸제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이번달 말까지,

그리고 김홍도의 마지막 작품인 [추성부도]는
12월 말부터 4주동안만 전시됩니다.

◀INT▶
권혜은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일흔 살 노인이 된 이제 완연한 필치의
어떤 경지에 이르른 정선의 필력을 볼 수 있고 .."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증한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보려면
광주 시립 미술관을 찾으면 됩니다.

이중섭과 박수근, 김환기를 비롯해
45명의 작가 93점으로 구성돼 있는데 ...

서양화 도입으로 변화된 한국 미술계는 물론
한국화의 다양한 변화와 혁신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지역에선 보기 힘들었던
거장들의 화법과 섬세한 필치 등 작품 세계에
흠뻑 빠져듭니다.

◀INT▶ 박슬기 (광주시 월계동)
"아우라가 엄청난다고 느껴지구요. 이런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앞으로 삶의 경험에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미술의 흐름과 진수를 살펴보는
특별한 전시가 시,공간을 초월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ND▶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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