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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아, '가을 야구 끝' 내년에 더 큰 도약을...(R)

(앵커)

4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한 기아 타이거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하며
1경기 만에 허무하게 포스트 시즌을 끝냈습니다

올 시즌 과감한 투자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내년 시즌 한단계 도약을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KT 배정대의 싹쓸이 2루타 ...

기아의 가을 야구는 여기서 사실상 끝났습니다.

믿었던 선발 션 놀린이
3회 일찍 무너진 게 뼈 아팠고 ...

한 점 차로 따라붙은
6회와 7회 잇따른 기회를 무산시키더니 ..

결국 8회 결정타를 얻어맞으며
허무하게 가을야구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INT▶ 김종국 기아타이거즈 감독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주전 선수들을 많이 믿고,
끝까지 믿었는데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고, 대타 부분도
제가 조금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기아는 올 시즌
FA 나성범의 영입과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양현종의 복귀,
그리고 포수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전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반짝
2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외인 용병 투수와 타자들의 잇딴 부상과 부진,

그리고 타선의 결정력 부족이 겹치면서
중위권을 맴돌았습니다.

시즌 막판인 9월엔 9연패에 빠지면서
다잡았던 가을 야구 티켓을 놓칠뻔 했다가
간신히 막차를 탔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습니다

올 시즌 투자와 팬들의 기대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긴 기아 타이거즈 ..

그렇지만 올해 부쩍 큰 박찬호와 황대인,
신인 투수들의 빠른 성장세,

전역 뒤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인 김기훈과
완성형 투수라는 신예 유망주까지 ...

선수층이 한층 두터워져
내년시즌 한단계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습니다

◀INT▶ 김종국 기아 타이거즈 감독
"내년에는 더 준비를 잘해서 더 높은 곳에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기엔 올 시즌 시행착오에 대한 개선과 함께
취약 포지션에 대한 FA 보강 등
다가올 스토브 리그에서
구단의 통 큰 지원과 결단도 뒤받침돼야 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입니다.
◀ANC▶
◀VCR▶
◀END▶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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