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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뉴스와 인물]해남에서 인문학 콘서트 열린다

◀ANC▶
지역에서는 보기드문 명사초청 인문학 콘서트가
오는 25일 해남에서 열립니다.

오는 9월까지 매달 한차례 열리는
인문학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황지우 시인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해남이 고향이시죠?
- 네. 그렇습니다.

언제 귀향하신건가요?
- 한 4년 됐습니다.

Q1. 해남에서 인문학, 왜 이런 기획을 하게 되셨습니까?

- 대흥사 일지암에서 한 반년 정도 기거 했었는데요,
그 때 법인스님이 주도하시는 '담소'라는 모임이
있었어요. 낮에는 농사 짓고 밤에는 책을 읽는 그런
주경야독하는 모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시골이긴
하지만 인문학에 대한 갈증이 다들 꽤 깊게
도사리고 있구나. 이런 걸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이번 네. 이런 기회 인문학 콘서트를
제 개인의 그 인연을 따라서 이렇게 모아보았습니다.


Q2. 오는 25일 첫 연사가 이창동 영화감독 이라구요? 어떤 내용으로 강연이 이뤄질 예정입니까?

- 대체로 이번에 오시는 5명의 이른바 명사들.
이제 저하고 친구이거나, 선후배 관계의
지인들인데요, 이들의 영화면 영화. 소설이면 소설.
건축, 또 미학, 음악. 이런 여러 분야의 저하고의
그 만남 속에서 각자 어떤 활동을 하고 있었는가.
그 의미를 좀 추적해보는 그런 모임을
만들어봤습니다.

Q3. 9월까지 5차례 열릴 예정인데, 어떤 분들이 초청될 예정입니까?

- 첫 번째 이번 5월에는 이창동 감독.
6월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입니다만은 조병수 건축가.
조병수 씨. 그리고 이제 7월에는 유홍준 교수.
그리고 8월에는 김용배 피아니스트.
그리고 9월 마지막에는 소설가 김 훈 씨를 모시게 됩니다.

Q4. 시인께서는 1980년대를 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한예종 총장을 지내신 분으로써

고향 해남에서 어떻게 지내실 계획인지요?

- 해남이 제 고향이긴 합니다만은 이를 테면
19세기 초의선사 있잖아요? 이 초의를 중심으로
해서 강진에 다산 선생, 나중에는 제주로 유배간
추사. 이 세 분이 서로 문통하고 교유했던 그런
우리 19세기 정신의 삼각형이랄까요?
그 중심이 해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그 해남 르네상스
라고 할까요? 이런 것을 또 한 번 꽃 피워보자.
이제 고향에 와서 제일 중요한 게 집필하는 거죠.
이제 제 책 쓰고. 그리고 이 지금 이 작은 학교
살리기.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마을에 학교들이
없어지지 않습니까?이제 그런 쪽에 지금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황지우 시인 이었습니다.
◀END▶

신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