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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주주의 역사 퇴색' .. 반발 확산(R)

(앵커)

5.18민주화운동이 빠진 현 정부의 '개정 교육 과정'에
대한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5.18이 삭제되면 국민의 고통이 끝나지 않고,
국민들이 또다시 분열할 것이라며
당장 수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들고
자랑스런 민주주의의 역사가 퇴색할 것이다"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5.18 정신 계승을 공약했던 윤석열 정부가
개정 교육과정에 5.18을 삭제해
희생자와 광주, 국민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며
오월 정신의 훼손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광주와 국민의 고통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는 퇴색할 것이고
국민은 또다시 분노하게 될 것입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야당 의원들도
교육부는 의도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현 정부 입맛에 맞게
교육 과정이 급격히 뒤집히고 있는 것이라며
궁색하고 무책임하기 그지없다고 꼬집었습니다.

◀INT▶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한민국을 아프게 하고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물론
정치와 역사를 배신하는 일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책임자 사과와 함께 원상 회복을 촉구했고 ...

광주시의회, 그리고 정의당도
4.19혁명과 6월 민주항쟁은 그대로 둔 채
5.18만 제외한 것은 특정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SYN▶

5.18 기념재단을 비롯한 5월 단체와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민주주의 훼손이자 교육 과정의 퇴행이고
미래를 지워버린 것이라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당장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황일봉 5.18 부상자회 회장
"교육 과정에 5.18민주화운동의 내용을 복원시키고
재발 방지 안을 제시하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김대중 전남 교육감도
민주화운동 교육의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전국 시도교육감과 연대해 대처하는 한편
학생들의 인권과 역사 교육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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