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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가 간다) 섬과 바다를 누비며 탐사에 나선다

◀ANC▶

섬에 사는 동식물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생물자원들을 전시하는 곳이 목포 고하도에 있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인데요.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친환경 선박이 건조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운항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취항을 앞두고 있는 '섬누림호'를
허연주 앵커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END▶
◀VCR▶

지난 2021년 문을 연
환경부 소속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생물자원 전문 연구 기관입니다.

또 해양생물과 포유류 등
500여종 100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INT▶ 류태철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
"우리나라 섬과 연안 지역의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 발굴 및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여 국가 생물주권을 확보하고
바이오 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섬과 연안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을
본격적으로 탐사하고 연구하기 위한 선박도
건조됐습니다.

이름은 섬과 바다를 누린다는 뜻이 담긴 '섬누림호'

길이 30m, 폭 5.4m의 60톤 급 선박으로
최대 속력은 31노트, 승선원을 20명에 달합니다.

그동안 여객선을 타고 섬을 찾아다니며
생물 자원을 채취하고 연구해야 했는데 이제는
섬 접근성도 편해졌고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이재석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임 연구원
"배가 다니지 않는 섬 같은 경우에는 출입하기가 어려웠었는데 섬누림호가 건조되면 저희가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섬누림호는 국내 4번째 친환경선박으로
일반 선박보다 탄소 배출을 15~20% 감축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s/u) 무인도 탐사에 활용되는 상륙정인데요,
고밀도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INT▶ 이종석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시설관리부 과장
"섬누림호는 주기관 엔진과 배터리 복합추진 방식으로
목포항내 대기질 개선 효과가 있고 미세 플라스틱 환경오염을 고려하여.."

우리나라 생물자원 연구와 탐사의 최선봉에서
그 역할이 기대되는 섬누림호

안전점검을 마치고 4월 말부터
첫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허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