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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새로운 목포역은 언제쯤

◀ 앵 커 ▶

 낡고 오래된 목포역사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설개선을 위한 

설계공모에 들어갔습니다.


 목포시는 이에 발맞춰

목포역 주변 역세권 개발사업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45년 전인 1979년 완공된 목포역사입니다.

 

 거의 반세기가 지나면서 목포역사는 

호남선 종착역으로써 상징성에 걸맞는

위상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낡고 비좁은데다 시설도 노후화돼 

줄곧, 신축을 요구하는 목포시민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정부와 코레일은 이런 요구에 따라 

지난해 목포역 시설개선 사업을 확정하고 

올해 설계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달 5일 목포역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졌고

다음 달 28일까지 작품공모에 들어간 뒤 

3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선작은 오는 6월3일부터 5일까지 

코레일 본사에서 전시회를 갖고 

내년 말까지 새로운 목포역사의 설계를 

확정합니다.


목표 완공연도는 오는 2029년이지만 

관련 부서와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아서

계획한대로 이뤄질지는 의문이라는게

코레일 관계자의 설명.


 목포역 개조사업이 

이처럼 진행되는 가운데 

목포시도 목포역 역세권 개발사업에 나섭니다.


 목포역 철도부지는 50만 제곱미터로 

목포시내를 동서로 가로막고 있어 도심발전의

큰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공원과 주차타워, 광장 재배치 등에 

모두 1조 원이 넘는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시는 

관련 용역을 지난달 발주했고 업체를 선정해 

다음 달부터 12개월 동안 목포역세권 개발 

용역에 들어갑니다.


◀ INT ▶박홍률 목포시장

"앞으로 국비 및 민간투자액 총 1조 상당액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전국에 공모해서 추진코자 하는데

침체된 원도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호남선의 종착역이자 

목포의 랜드마크인 목포역의 대개조와

역세권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 여부는

목포지역 정치권의 역량으로 남아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