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쇠퇴하는 지역 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강진에서 시작돼 많은 인기를 얻은
'불금불파' 행사가 올해 다시 시작됐습니다.
반값강진여행과 함께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흥겨운 음악이 조용한 시골 시장을
가득 채웁니다.
입맛을 돋우는 고기향이 가득한
강진 병영시장입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뒤
올해 두번째로 열린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강진 불금불파 행사.
양념된 고기를 석쇠에 올려
불향을 더하다 보니
관광객들의 손이 멈추지 않습니다.
◀ INT ▶송우근 광주광역시
처음 왔는데 병영이라는 시골로만 생각했는데,
작은 시골에서 마을축제가 열리고 하니까
활기도 넘치고 보기 좋고
음식도 맛있고 좋습니다.
올해는 대표 먹거리인 불고기에 더해
다채로운 볼거리들도 마련됐습니다.
개인주택과 빈집, 마을호텔 등
15개 구역에 소박한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
'한골목 열린 정원'이 열렸고,
더욱 풍성해진 농부장터까지
행사 규모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병영성과 하멜전시관 등
지역 역사자원들도 연계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INT ▶강진원 강진군수
"올해에도 맛있는 불고기 하고 하멜맥주,
막걸리를 이용하고 그다음에 EDM,
춤과 함께 불금불파를 다시 한번
또 성공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지난해 첫 행사 당시
병영면 인구의 10배에 가까운
1만 3천여 명이 다녀가면서
2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냈던
강진군의 불금불파.
시즌2를 맞는 올해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강진 병영시장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