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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백남준 특별전'..."세상에 없던 예술"

◀ 앵 커 ▶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삶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가 마련됐습니다.


'세상에 없던 예술'을 꿈꾸었던 거장의 이야기를 그가 남긴 작품과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네온 사인이 감싸고 있는 4대의 텔레비전이

가부좌를 튼 부처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번잡한 현대사회, 고요와 평온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지 과연 찾을 수나 있는 지

묻고 있는 듯 합니다.


이의찬(관람객)

신기하고 특별했던 것 같아서

10분,20분 계속 멍 때리면서 봤던 것 같아요


화면위에 직접 써넣은 붓글씨 '애정만리',


미술이 더 이상 캔버스에만

머물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작품에서 따온 '사랑은 만마일'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 조각과

설치 작품 19점을 포함해 사진과 기록물 등

160여 점의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글자 형태로 제작된 이 작품은 자신이

뇌졸중 환자로 치료를 받으며 느껴던 감동을

다른 환자들과 나누기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고영재 학예연구사(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인간다운 비디오아트, 미디어아트를

실현하려고 했구나.

그것에 초점을 맞춰서 쉼이되는 공간이 


이경호 센터장(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무엇이 미디어아트고 무엇이 멀티미디어 아트고

백남준 선생이 말씀하신 비빔밥 예술이 무엇인지...


뛰어난 음악가와 엔지니어, 사상가이면서도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제한적으로만 알려졌던 백남준의 예술세계과 생애


청년 백남준에서부터 거장 백남준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됩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