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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학교 통폐합 기준 '완화' 163개 학교 살아나(R)

◀ANC▶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전남은 폐교되거나 인근 학교와 통합되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데요.

전남교육청이 소규모 학교도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학교 통폐합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학교 인근 숲에 '트리하우스'가 조성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생태환경 수업을 받습니다.

별빛도서관에서는
한달에 한번 학생들이 함께 별자리 수업을 하고
교과수업 이외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전교생이 28명으로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INT▶심지명 진도 금성초등학교 3학년
트리하우스에 가서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하고 같이 놀 수 있고, 별빛도서관이나
많은 프로그램을 해서 친구들과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아요.

하지만 학생수가 적다보니
매년 인근 학교와 통폐합이나 폐교 등의
위기가 있어왔습니다.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학교는
통폐합이나 분교장 개편, 학교 이전 재배치 등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전남에서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학교는
2백여곳에 달합니다.

s/u 올해 학교 통폐합 기준이 개선되면서
농산어촌 작은 학교들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작은학교 교육력 회복 등을 위해 통폐합 학생수
기준을 30명 이하에서 10명 이하로 낮췄습니다.

◀SYN▶ 박진수 전남교육청 행정과장
"우리 전남지역은 저출생과 더불어 학령인구 감소 및 인구 유출로 인해서
지역소멸 위기가 당장 눈앞에 닥쳐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기준을 하향조정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백여곳에 달했던 통폐합 대상학교는
50여 곳으로 줄었습니다.

소규모 학교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INT▶최정숙 교사 진도 금성초등학교
"(최근에도)통합에 대한 의견조사를 했어요.
물론 전체적으로 반대의견이 나온게 맞고요
빠졌다는 것에 대해서 대환영이고..."

전라남도교육청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교육과정을 운영해
소규모 학교 교육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