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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중앙공원 1지구 선분양으로 바뀌나?

◀ 앵커 ▶

분양 방식을 놓고 혼란을 거듭하던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이

선분양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후분양을 고수하던 광주시가

사업자로부터 이익 환수를 조건부로

사실상 선분양 전환에 동의했습니다.

사업자 측도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선분양이냐 후분양이냐!

분양 방식을 놓고

수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동주택 조성 사업이

선분양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앞서 지난 2021년, 광주시와 사업자 간 맺은 협약을 근거로 줄곧 후분양 방식을 고수하던 광주시가 방침을 선회한 겁니다.

◀ SYNC ▶강기정 광주시장

"선분양 전환으로 감소되는 비용만큼

사업 규모, 조정 분양가 인하. 공원시설 대출자 등을 사회적 합의에 의해

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선분양 전환의 결정적 이유로

사업자측의 금융 부담에 따른

사업 무산위기와 지역 건설업계 침체 등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CG ]강 시장은 대신

후분양을 전제로 허가해 준

402세대 증가분에 따른 이익과

공공기여금 250억,

580억원으로 추산되는 금융비용 절감분을

모두 환수하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CG ]

분양 방식 변경에 따른 특혜시비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사업자측은 즉각

광주시의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종 환수 규모에 대해서는

향후 조정이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 INT ▶이재현 / 중앙공원 1지구 사업시행자

"(광주시의) 선분양 전환 원칙에 따른 수용

적극적인 자세로 저희가 임할 것이고..."

사실상 선분양 전환 절차를 밟으면서

향후 분양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업자측이 제시한 선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2천 546만원.

다른 민간공원 사업지의 분양가가

사업자 요구 수준보다 100만원 안팎에

낮게 확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분양가는 2400만원대에서 확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두차례나

분양 변경 절차를 밟으면서

행정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비판은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