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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설 명절 맞아 나주 배 출하 한창

◀ 앵 커 ▶

전남은 국내에서 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인데요.


그중에서도 맛 좋은 배로 유명한 

나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분주합니다. 


지난해 냉해 피해를 이겨낸

우수한 상품들이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긴 레일을 따라 탐스러운 배들이 

끊임없이 이동합니다. 


좋은 품질의 배를 골라내려는 

작업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배를 돌려보며, 

꼼꼼하게 상태를 살피는 겁니다. 


◀ SYNC ▶ 작업자

“나쁜 거는 이런 거 흠이 있고 한 것은 

나쁘고, 좋은 것은 이런 게 좋은 것이고.”


선별된 배는 무게별로 나뉘고, 

또 다시 작업자들의 손을 거쳐

정성스럽게 포장됩니다. 


설 대목을 맞아,

작업량은 평소보다 2배가량 늘었습니다.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수확한 배들인데, 

약 80%가 성인 주먹 두 개를 합친 크기로,

600g 이상인 대과에 속합니다. 


지난해 배꽃이 필 무렵 

냉해 피해를 입어,

전국 생산량은 약 26% 줄었지만, 

과실은 더 크고 당도는 높아졌습니다. 


◀ INT ▶서재홍 나주배원예농협 유통사업단 단장

“배 수확 시기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고 있습니다.

설 명절에 출하되는 배들은 신고배(품종명)로 

아삭한 맛과 모양이 아주 좋습니다.”


전국적으로 배 가격은 올랐습니다. 


귤이나 감보다 가격 증가율은 낮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3% 증가했습니다.


냉해를 이겨낸 귀한 과일이다 보니,

품질이 조금 떨어져도,  

시장에 나갑니다. 


◀ st-up ▶

"조금 흠집이 나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한 배는

이렇게 따로 분류되는데요.

맛은 똑같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인 

'알뜰배'로 판매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농가들이 땀 흘려 지은 지역 농산물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 END ▶

김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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