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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수달 가족 서식하는 순천 동천

◀ 앵 커 ▶

순천의 도심 하천인 동천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달이 발견된 지역이

도심 한 가운데여서 인근 시민들에게도 자주

목격이 된다고 하는데요.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달 세마리가

갓 잡은 듯한 물고기를 입에 문 채

하천 내 바위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수면 위로 머리를 내놓은 채 장난스럽게

헤엄을 치기도 합니다.

순천시의 도심 하천 동천에서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 가족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도심 외각도 아닌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어서

인근 주민들에게도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 INT ▶

"수달은 3~4년 전 부터 좀 많이 봤고요. 최근에도 서면 쪽 서천까지도 올라가고 심지어 순천만습지에도 서식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순천 동천 변에는 수달과 함께 야생 사슴들도 심심치 않게 출몰하고 있습니다.

하천 변까지 내려와 한가롭게 풀을 뜯고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때로는 하천 인근 도로에 까지 뛰어 들면서

위험스러운 광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순천시는 도심 하천인 동천의 수질이

1급수를 유지하고

다양한 민물 어류가 서식하는

안정적인 생태 환경을 유지하면서

야생동물들의 새로운 서식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INT ▶

"동천 하구는 순천만습지와 연결이 되어 있고 그래서 국내 최대의 생물 다양성을 가진 서식지가 되고 있고 동천에도 30종 이상의 어류가 서식할 정도로 여러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

도심 속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진귀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된

순천의 도심 하천 동천.

순천만의 우수한 자연 생태 환경을

도심으로 확장시키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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