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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가 간다)국내 유일 '점자 교과서' 출판 도서관(R)

◀ANC▶

'점자'는 시각장애인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죠.

목포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학생들이 이용하는 '점자 교과서'를 제작하고
있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허연주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백여 대의 인쇄기가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수백 장의 점자 용지가 인쇄되면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하나의 교과서가 완성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점자 교과서를 제작하고 있는 전남점자도서관입니다.

◀INT▶ 손영선 / 전남점자도서관장
"시각장애 학생들이 빠른 시간 내에 수업에 지장없게 교과서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기간을 단축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 업체에서 데이터를 받아
출력부터 검수와 제본, 배송까지 진행합니다.

사용되는 점자 용지는 1년에 100만 장.

만 4천여 권의 점자 교과서가 만들어집니다.

(s/u) 점자 교과서를 검수하는 과정에 있어서
오염은 없는지, 찢김은 없는지, 희미한 곳은 없는지
일일이 손으로 하나하나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전남점자도서관 직원은 모두 세명인데요,

적은 인력으로 꾸려나가다보니
작업 속도의 한계도 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INT▶ 안시원 / 전남점자도서관 팀장
"한 권을 신청해주셔도 당일 제작하고 발송할 수 있게끔 도와드리고 있고요. 시각장애 학생이 교육에
있어서 시기적으로나 제공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게.."

완성된 점자교과서는
전국 192개교, 5백 여명의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INT▶ 노나연 / 시각장애 특수학교 은광학교 학생
"음악도 재밌고 미술하는 것도 재밌어요.
(선생님께서) 항상 어려운 글도 잘 해석해주시고
점자도 모르는 것 있으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INT▶ 정경천 / 시각장애 특수학교 은광학교 교사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지금처럼 수업 잘 참여해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허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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