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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삼학도 호텔 사실상 '불허'

◀ 앵 커 ▶

 박홍률 목포시장이 오늘(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삼학도에 호텔과 컨벤션 

시설을 짓는 민간자사업자와 사업협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을 본인이 

취임한 지 2년에 걸친 검토 끝에 

사실상 '불허'한 것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호텔과 컨벤션 시설 건설을 골자로 하는

삼학도 평화누리 사업이 결국 폐지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전임시장이 지난 2천22년 4월 스카이원레져와

동부건설 등 5개 업체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대영DLMPFV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지 2년 만입니다.


◀ SYNC ▶박홍률 목포시장

"여러 전문가들의 숙의를 거친 끝에 목포시는 

4월9일,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홍률 시장은 사업협약 해지 사유로 

사업부지에 대한 방재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미제출.


 사업비 3천5백억 원의 5%인 

백75억 원에 대한 협약이행보증금을 대체한 

부동산 수익권 증서의 부실 등입니다.


 부동산 수익권 증서는 

자산 가치가 69억 원에 그친데다 

사업자가 변경을 요청한 담보물 백57개 가운데

백54개가 2순위권 담보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이를 보완할 대체 납부방안과 

재무적 출자자의 금융약정서, 

참여호텔측의 투자관련 결정서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 SYNC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는 민간사업자에게 기존의 부동산수익권증서의

대체 납부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7차례나 요청했음에도

민간사업자는 무대응으로 일관해왔습니다."


 박 시장은 법률적 검토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며 사업협약 해지에 따른 

법률적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삼학도는 앞으로 

생태형 테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고

유달산 서면 개발을 통해 호텔과 리조트를 

유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NEWS 김윤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