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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호텔 아트페어' 광주서 첫 선

◀ 앵 커 ▶


미술시장에서는 수 년 전부터 호텔아트페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는데요.


미술의 도시 광주에서 뒤늦게 첫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하얀 침대보 위로 크고작은 작품들이 빼곡히 놓여있습니다.


책상과 소파는 물론 객실 입구의 복도 바닥까지 차지한 미술품들.


호텔 방이라는 쾌적하면서도 친숙한 공간에서 전시가 이뤄지다보니

미술 애호가들에게 한결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박유라 큐레이터(제주 소재 갤러리)

(저희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고)

또 (어떤 작품이) 어떤 곳에 어울리는지 추천드리기에

용이한 편입니다. 그래서 ...


호텔아트페어는 특히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젊은층들을 미술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 미술계의 평갑니다.


또 일반적인 아트페어와 비교해 전시공간 임대료와

체류비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이점도갖고 있습니다.


박덕남 운영위원장(블루아트페어)

여기에서는 비용이 또 굉장히 컨벤션 (아트페어)보다는 절감이 되니까

청년 작가들이나 지역 작가들이 작품을 판매하기가 수월합니다.


이미 수도권과 영남권의 대도시에서는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미술시장에 광주 미술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나섰습니다.


박광구 회장(광주미술협회)

우리 광주에서 이런 아트마켓이 자주 열려야하는데

'아트 광주'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일이다 싶어서"


호텔 객실 3개층 40여 개 객실에서 2천 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광주 호텔아트페어는 모레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