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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버지 살해 혐의' 김신혜 재심 재판 재개(R)

◀ANC▶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23년 째 복역중인
김신혜씨의 재심이 재개됐습니다.

변호인 교체와 재판부 기피 신청 등으로
계속 열리지 못했는데 1년여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마스크를 쓰고 호송차에서 내린 김신혜 씨.

1년여만에 다시 열린 재심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재판에 임해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SYN▶무기수 김신혜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신혜 씨는
지난 2000년 3월, 술에 수면제를 타 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강압수사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김 씨는 대한변협 인권위
법률구조단 도움을 받아 지난 2015년 1월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대법원은 2018년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고
김 씨의 재심은 항고 절차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시작됐지만, 변호인 교체 등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열리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2021년 3월 한 차례,
2022년 4월 세 차례 공판기일을 열고
살인사건 담당 경찰관 등을 증인신문했는데
13개월만에 재판 준비절차가 다시 열렸습니다.

김신혜씨의 변호인 박준영 변호사는
아버지 살해 증거로 제시되고 있는 수면유도제
성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반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 씨의 재심은 오는 6월 28일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가진 뒤 본 재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서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