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지 479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이순신 장군이 병사를 모으고
군량을 조달하던 '조선 수군 재건로'를
장군의 후예인 해군 장병들이 따라 걸으며
바다 수호 의지를 되새겼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597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조선 수군을 정비하고
명량해전을 준비했던 진도 벽파진입니다.
12척의 배로 130여 척의 왜군 함선을 격파한
통쾌한 승리의 초석이 된 이 곳에
해군 장병들이 모였습니다.
이충무공의 탄신 제479주년을 기념하고
호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 INT ▶ 윤혁주/해군3함대 정훈실 중위
"이순신 제독님께서 열정과 헌신과 지략을
통해서 어려운 조선을 평화로 이끌어냈듯이
우리 해군 장병들도 충무공 정신을 이어받아.."
명량해전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벽파진전첩비 앞에서 참배를 마친 장병들.
부대 밖 휴식도 잠시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이충무공의
'조선 수군 재건로'를 걷는 여정에 나섭니다.
◀ INT ▶ 신정재/해군3함대 군악대
"충무공의 후예로서 해군의 자부심과 그리고
훈련의 적극적 참여를 다짐하려고 합니다."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임명된 뒤
병사를 모으고 군량을 조달하던 길.
4백여 년이 지나 그 길을 따라걷는
후예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 INT ▶ 정찬희/해군3함대 전병익함
"이순신 장군이 이 길을 걸으면서 좀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하고 저희가 걸음으로서
필승 해군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st-up ▶
장병들은 4.23km의 명량해전 승전길을 걸으며
이충무공의 후예로서 필승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짧고도 긴 여정동안 이충무공의 후예라는
긍지와 해군으로서 책임감을 되새긴 장병들.
◀ INT ▶ 최창민/해군3함대 전병익함 중위
(PIP)
"충무공의 후예로서 즉,강,끝 정신적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적을 맞아 우리의 바다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대적필승의 각오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 INT ▶ 서한샘/해군3함대 훈련대대
"4.23km라는 거리가 생각보다 되게 멀다고
느껴졌었고 이충무공의 정신을 계승받아서
남은 군생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충무공의 정신을 물려받아
우리의 바다를 수호하는 해군의
필승 정신이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