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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생애 첫 투표하는 고3.."공약 꼼꼼히 살폈어요"

◀ 앵 커 ▶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만 18세에게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고등학교 3학년생 중 

2006년생 4월 11일 이전에

태어난 학생들은 투표할 수 있는데요.


생애 첫 투표를 앞둔 학생들은

누구보다 꼼꼼히 후보들의 공약을 살피면서

투표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광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투표할 때 주의할 점을 설명합니다. 


투표한 뒤 인증 촬영을 할 때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알려줍니다. 


◀ SYNC ▶김병수 대광여고 고3 담임

"처음 얻게 된 한 표를 소중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 투표소에 가서 꼭 투표를 해주셨으면.."


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투표권을 얻은 학생들에게

선거 참여 방법을 교육하고 있는 겁니다. 


◀ st-up ▶

"중간고사 기간인 고3 학생들은

바쁜 와중에도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 INT ▶유채열 광덕고 3학년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있지만 나라에

저희 생각을 대표해주는 대표자를

뽑는다는 생각으로 투표에도

성심성의껏 임하려고.."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2006년 4월 11일 이전에 출생한

만 18세부터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광주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고3 학생은 1만 4천 여명입니다.


광주 지역 전체 유권자 120만 명 중 

1%에 불구하지만 

청소년 유권자의 의견을 

투표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 행사하는 소중한 한 표인 만큼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투표하겠다고 다짐합니다.


◀ INT ▶주성은 대광여고 3학년

"어떤 교육이 좀 더 학생들을 위한

공약일지를 좀 더 많이 생각해서

뽑을 것 같아요."


사전 투표를 한 학생들은 

뿌듯함과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 INT ▶서지훈 광덕고 3학년년

"도장을 찍고 투표함에 넣었을 때

정말 제가 사회 일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구나.."


◀ INT ▶조수연 대광여고 3학년

"정당 투표지가 엄청 길어서 당황했고,

접어야 되는지도 몰라가지고

도장 찍고 나갔는데 그때 접으라고

안내해 주셔서.."


광주시교육청은

투표 당일은 공휴일로 

정규 수업은 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참정권 보장이 1순위인 만큼

고3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강제해 

학생들의 투표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천홍희입니다. 

천홍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