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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차량과 함께 뒤엉켜
등교하는 위험천만한 도로가 있습니다.
통학로가 아파트 단지의
진입로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인데
문제가 곧바로 개선되길 힘들 것으로 보여
학생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주 광주시 송정동 송광중학교 앞 도로.
빗길에서 출근길 차량과 등교하는 학생들이
뒤엉켜 아슬아슬한 장면이 계속됩니다.
차량이 우산을 치고 가자
한 여학생이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한쪽에만 있는 인도는
너무 좁아 보행자들이 한 줄로 지나갑니다.
◀INT▶(학생)
등굣길이 학교 주변
870여 세대 아파트 입주민들의
진입로로 사용되기 때문에 위험천만한 일이
매일 되풀이되고 있는 것입니다.
◀INT▶(주민)
(그래픽)
'학교 앞에서 송정역까지
천여미터 구간은 2000년부터
4차선 확장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정작 시급한 통학로는 뒷전이고
다른 도로가 먼저 개통됐습니다.
주민들은 이에 대해
차량 통행량이나 보행자 안전을 따져볼 때
우선 순위가 바뀐 게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INT▶(주민)
광주시는 땅값이 매년 상승하는 만큼
보상비를 한푼이라도 아끼려면
상가 밀집지역인 송정역 방향의 도로 확장에
예산을 우선 집행할 수 밖에 없다는 태돕니다.
◀INT▶(광주시)
예산만 중요시하고 안전은 개의치 않는
앞뒤가 바뀐 행정 탓에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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