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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과 일부 내륙지역의 겨울 가뭄이
길어지면서 물부족 현상이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식수난은 물론 일상생활조차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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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임자면의 한 마을입니다.
겨울 가뭄이 한달 넘게 계속되면서,
마을 주민들은 요즘 물구경 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나마 나흘에 한번 제한급수로
하루 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습니다.
식수난이 심해지면서, 빨래나 청소는 물론,
화장실 사용마저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INT▶ 이원식
"될 수 있으면 식수로 쓰고 화장실도 잘 안
씁니다. 화장실 물을 쓰면 상당히 많이
들어가거든요"
이 마을의 상수원인 저수지입니다.
저수지 곳곳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u) 가뭄이 계속되면서 평균 저수율이
7%로 떨어졌습니다.저수지가 만들어진지
10년만에 가장 낮은 저수량입니다./
5천 톤 가량의 물이 남아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더 이상은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견태
"현재 지하수하고 간이 상수도 급수를 제공받는데 앞으로 가뭄이 계속되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부족 현상은 섬 지방이 가장 심각해,
전남 해안 도서 지역의 경우, 만 천여 가구,
2만5천여 명이 석달 넘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가뭄이 길어지면서, 피해는 내륙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원과 충북, 경북 산간 지역의 경우
겨울 강수량이 예년의 30% 수준에 그쳐,
식수난은 물론, 농사에도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수원인 댐의 저수율이
40% 아래로 떨어지는 등 물부족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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