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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용 CCTV는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CCTV의 성능이 좋지 않아 범인 식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어제 새벽 일어난 날치기 범죄를 찍은 방범용 CCTV 화면입니다.
여성의 뒤를 따라가던 이 남성은 화면을 벗어난 곳에서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CCTV 화면으로는 이 사람의 생김새와 복장을 알아보기 힘듭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통해서야 범인의 인상착의를 알 수 있었습니다.
◀INT▶경찰
"언뜻 보면 깨끗한 것 같지 않습니까? 실제로 보면 차번호가 실제로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요."
(SU) "이곳에 설치된 이 CCTV는 약 천만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9월 설치됐습니다."
최근에 설치됐는데도 화질이 좋지 않아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C.G)실제로 광주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CCTV에 의한 범인 검거 실적은 단 1건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사람 얼굴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가진 CCTV가 필요하지만 자치단체들은 예산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자치단체 관계자
"사양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가격대도 그렇고요. 명도에서도 그렇고, 조도에서도 다 떨어지죠. 예산이 그 예산 밖에 안되니까요."
경찰은 강호순의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올해 전국에 방범용 CCTV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많은 곳에 설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를 세우더라도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것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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