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희생자들과 부상자들을 걱정하는 편지와 함께 거액의 돈을 보낸 사실이 29년 만에 밝혀졌습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을 지낸 윤공희 대주교에 따르면 윤 대주교는 계엄군이 시민군에 밀려
광주 도심 외곽으로 후퇴하고 봉쇄작전을
펼치던 1980년 5월 23일 김 추기경의 서신을
전달받았습니다.
김 추기경은 한 장짜리 서신에서 "광주에서
많은 사람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크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평화적으로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고
다급하게 쓴 듯한 짧은 편지 속에 당시로서는 큰 액수인 천만 원을 현금으로 보냈습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