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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납니다"(R)

박영훈 기자 입력 2009-03-11 22:05:58 수정 2009-03-11 22:05:58 조회수 2

◀ANC▶

최근 전국적으로 터지고 있는 공무원 복지예산
횡령 사건은 한 달에 단 돈 몇만 원이 없어
생계가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가장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가난의 고통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성냥곽 같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도심 산동네.

온기조차 없는 냉방이
89살 강포님 할머니의 유일한 쉼터입니다.

["식사했어요?" "응, 식사했냐고요"]

10년째 앓아 누워 말은 물론 거동도 못하는
강 할머니는 부근 복지관과
이웃들이 전해주는 도시락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습니다.

◀INT▶김옥례*이웃 주민*
"보고 있으면 참 눈물이 나요"

한평 남짓한 월세방,
한 달 25만 원의 정부 보조금이 수입의 전부인
76살 김홍금 할머니도 매일이 버겁습니다.

월세 10만 원에다 전기세,수도요금 등을
빼면 10만 원 남짓으로 한 달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INT▶김홍금 *기초생활급여 수급자*
"집값이 제일 걱정이죠,언제 또 나가게될 지
모르고 하니까 매일 매일 그 걱정이죠"

현재 정부의 지원없이는
당장 끼니조차 잇지 못하는 전국의 극빈곤층은
줄잡아 백만 명이 넘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으로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내는 이웃들에게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공무원들의 복지예산 횡령 소식은 충격을 넘어 슬픔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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