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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은 현재진행중'..한덕수 출마에 비판 커져

박종호 기자 입력 2025-05-02 13:42:39 수정 2025-05-02 18:12:54 조회수 182

◀ 앵 커 ▶

대법원이 이례적인 속도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유죄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지역 정치권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란동조혐의로 논란이 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시민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국정운영을 함께 했던 만큼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정권의
책임조차 외면한 채 출마를 강행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윤영수
그동안 국무총리하고 대행을 했으니까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어요. 정치를 그만두고
자연인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 INT ▶김이석
한덕수 총리는 대행을 잘해야지 대통령 나온다고 하면 되겠어요? 그리고 또 그래요 우리가 봤을 때는 좀 부당한 것 같아.

대법원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한 
반발도 거셉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선에 영향을 극대화하려는 
선거개입이나 다름없는 정치적 판결'이라고 
분노했고, 강기정 광주시장도
'재판결과가 널뛰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사법부가 대선에 개입했다"며
강한 반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민들도 
'정치적 중립'이 무너졌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 INT ▶홍윤덕
그렇게 판단을 내려버린 바람에 나라가 지금
시끄러워졌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노인들인데 세상에 나라가 어떻게 되려나 걱정도 되고 어제는 너무 잠도 안 오고..

◀ INT ▶장원철
애통한 것은 대법원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곳에서 이렇게 편파적으로 한다는 것은 도저히 국민으로서 납득이 안 갑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도
혼란과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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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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