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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윤근수 기자 입력 2025-05-05 15:02:22 수정 2025-05-05 18:25:24 조회수 36

◀ 앵 커 ▶

오늘은 어린이날인 동시에
부처님오신날이죠.

광주·전남의 사찰에서는
많은 신도들이 모여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 리포트 ▶
오색 연등이 매달린 사찰마다
불심 가득한
신도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황금연휴 중에 맞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 INT ▶박규형/ 광주시 대촌동
"아이들과는 어제 (놀러) 갔다왔고요. 오늘은 부모님과 부처님 오신 날이라 절에 들르고 오후에 다시 움직일 예정입니다."

날마다 마음에 품었던 소원은
특별한 날,
특별한 정성을 담아 연등에 달았습니다.

◀ INT ▶최정호/ 광주시 내방동
"가족들 건강하고요. 공부하는 아들이 있는데 학교에서 올해 무난히 잘 넘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걸었습니다."

봉축 법요식에서 주지스님은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의 마음에
부처의 자비심이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 SYNC ▶청학 스님/무각사 주지
"아픔과 슬픔과 기쁨과 이런 속에서 지금 여러분이나 또 저 자신도 살아가고 있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내가 부처님이라 생각하십시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에는
천주교 신부와 
개신교 목사도 함께 했습니다.

◀ SYNC ▶옥현진 대주교/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우리의 등불이 우리 마음의 어둠을 환히 밝히고 우리 사회의 갈등과 소외받는 계층의 어두움도 모두 밝히는 광명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한층 심해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

대립의 한복판에서 맞이한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자비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MBC 뉴스 윤근수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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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윤근수 gsyun70@gmail.com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