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바다를 터전 삼아 살아가는 어민들이
한 해의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목포에서 열렸습니다.
어족자원 감소와 해양환경 변화로
어려움은 커지고 있지만
어민들은 올해도 만선을 기원하며
희망을 꿈꿨습니다.
박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정성껏 차린 제상 앞에 절을 올립니다.
한 해의 만선과 어업인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 현장.
어민들은 올해도 무탈하게
안전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랐습니다.
◀ INT ▶ 이진석 어민
"봄에도 고기가 잘 났어요. 현재까지는 그런데 바다 속은 알겠어요? 그러니까 이제 올해도 이렇게 봄에 잘 났으면 계속 잘 나오겠죠"
지난해 1,850억 원대의 위판고를
기록한 목포수협.
최근 5년 동안 2천억 원에 가까운
위판고를 기록했지만,
어족자원 감소 등으로 어민들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수협이 해마다 10만 마리의 감성돔 등을
바다에 방류하는 등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생산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입니다.
올해는 2천억 원대를 목표로 지난 2020년
위상까지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 INT ▶김청룡 목포수협조합장
"작년에도 유자망 같은 경우에 조기가 한 4년째 나지 않아 가지고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올해는 풍어제를 계기로 해서 조기 어업이 풍어 만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수산업의 환경과
사회적 여건을 감안해 축소된 풍어제.
수온상승 등 기후와 어장 변화 속에서도
어민들은 올해 새로운 희망을
가득 품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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