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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받으며 연금 받는다”… 이젠 바람도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5-27 09:40:24 수정 2025-05-27 17:42:12 조회수 248

◀ 앵 커 ▶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신안군 비금도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이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햇빛연금’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이 사업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넓게 펼쳐진 염전 위를 태양광 패널이 
촘촘히 덮고 있습니다.

신안군 비금도에 설치된
2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입니다.

이 발전소는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3천여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신안군 이익공유제를 통해
기본 수익을 챙기고 염전 주인은 땅을 출자해
배당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지역화폐로 분기마다 지급돼 주민은 물론 식당과 상점 등 소상공인들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 INT ▶ 이현의 신안 비금면 주민
"실질적으로 받다보니 실감도 많이 나고 
마을에서도 활력이 많이 돌고, 또 지역경제에도 많이 활성화돼 지역 경제에도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운영 기간은 
최소 20년으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소득이 
기대됩니다.

여기에 120메가와트 규모의
추가 발전소 건설도 추진되면서,
앞으로 주민 수익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신안군에서는 비금도를 포함해
안좌도, 지도, 임자도 등 6개 섬 협동조합에 
참여한 주민이 1만6천3백여 명에 이릅니다.

올해에만 이들이 받는 ‘햇빛연금’ 총액은
1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주민이 함께 만든 태양광 발전사업은
지속 가능한 소득 기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 st-up ▶ 문연철 
"앞으로 풍력발전까지 확대되면
‘바람연금’이라는 새로운 지역 소득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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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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