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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고, 제복 입고..미래세대 첫 투표

안준호 기자 입력 2025-05-29 14:24:30 수정 2025-05-29 18:41:40 조회수 184

◀ 앵 커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 유권자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특히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이나
첫 투표를 경험하는 고교생들도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

대학 캠퍼스 잔디밭에
오전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해양 인재를 기르는 해사대학의 특성상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해양대 학생들.

70% 이상이 타지역 출신이다보니
본투표 당일엔 주소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고려해 학교 측도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안내했습니다. 

◀ SYNC ▶ 서광철/국립목포해양대 입학학생처장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한 표, 사표가 되지
않고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사전투표장에 도착한 대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 INT ▶ 김민준/국립목포해양대 해경학부 4학년 
"사전투표라고 투표를 안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사전투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왔고요,
투표 하나하나가 저희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해서.."

◀ INT ▶ 소유진/국립목포해양대 해경학부 4학년 
"좀 더 나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고요..생각보다 사전투표 시스템이 정말
잘 돼있어서 그 부분은 되게 편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 실습선 항해에 나가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측은 본 투표 전날 국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귀국 일정을 앞당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6교시 수업을 마친 고등학생들도
생애 첫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사전투표장을 찾았습니다.

◀ st-up ▶
만 18세가 되는 해의 생일이 
선거일 이전인 경우,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고등학생도 
이번 선거의 투표권을 가집니다.

처음 투표용지를 손에 쥔 순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비로소 실감합니다.

◀ INT ▶ 김서이/목포 목상고등학교 3학년 
"어른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저도 우리나라의 한 구성원으로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책임감도 느껴지고 뿌듯했던 거 같아요. "

◀ INT ▶ 김정우/목포 목상고등학교 3학년 
"저는 우리나라가 모든 사람이 잘 살고 청년과 모두가 어우러져서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생애 첫 선거를 치른 미래 세대들.

한 표의 의미를 직접 체감하며 
유권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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