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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의 거침없는 질주"..목포대 신설 육상부의 활약

최다훈 기자 입력 2025-06-01 10:43:15 수정 2025-06-01 18:49:16 조회수 90

◀ 앵 커 ▶

학생 수 감소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운동부 존폐 위기를 겪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목포대학교가 정반대의 선택을 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육상부를 창단한 건데요.

모두 1학년으로 구성된 신생팀이
출범과 동시에 대회 메달을 따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궂은 날씨, 운동장 트랙을 도는 선수들 사이
우렁찬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가벼운 몸풀기를 마치고
순발력 훈련을 진행하는 선수들.

올해 창단한 목포대 육상부 선수단입니다.

◀ st-up ▶
선수들은 이른 아침부터
훈련을 이어가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 창단해 16명의 선수 전원이 
1학년인 목포대학교 육상부.

아직 선배들이 없어 어려운 점도 있지만
서로의 끈끈한 유대는 오히려 돋보입니다.

◀ INT ▶ 김나영 / 목포대학교 육상부
"처음에 낯선 곳에 와가지고
조금 힘들어했는데 코치님이나 교수님이나
많이 도움을 주셔가지고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목포대학교 육상부 선수들은
창단 첫해인 올해, 시작부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전국 대학육상경기 대회에서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 INT ▶ 김준규 / 목포대학교 육상부 주장
"일단 대학 대회는 다 1등 하고 싶고
올해 체전 때는 58m 넘기는 게 목표입니다."

목포대학교는
어렵게 창단한 육상부인 만큼
선수단 관리에 철저히 나설 계획입니다.

◀ INT ▶ 박희석 / 목포대학교 체육부장
"지도자를 3명으로 확대하고 선수는
30명 정도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더 나아가서 올림픽에 나아갈 수
있는 국가대표를 배출하는데.."

창단 첫해부터 새내기들의 패기를 
보여주고 있는 목포대학교 육상부.

이들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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