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최종 득표율
49.42%로 당선됐습니다.
개표 방송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지역민들은 곳곳에서 감격했고,
앞으로 국민의 뜻을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오후 8시에 맞춰
목포역 텔레비전 앞에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
예측 득표율이 공개되자 감격한 듯
환호성을 터뜨리고 박수를 치며 기뻐했습니다.
◀ INT ▶박영철/목포시 부주동
"새로 오신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늘 경청하는 그런 국민을 모시는 대통령이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반면 예상한 만큼 득표율이 나오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 INT ▶김석이/무안군 삼향읍
"기대를 한 만큼 좀 부족해서 약간은 실망을 했는데 그래도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st-up ▶김규희
"목포역 대합실에 모인 시민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순간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개표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했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까지 혼란의 정국을 겪은 시민들은
앞으로 다시는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했습니다.
◀ INT ▶안나빈/광주광역시 북구
"앞으로는 이렇게 중간에 투표하는 일 없게 나라가 잘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 INT ▶박전호/목포시 산정동
"(국민의힘이) 반성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것이 없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울분이 일어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결과가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지역 곳곳에서도 생중계 시청이 잇따랐고,
득표율 1위가 예측되자 이재명 대통령 이름을
연신 외치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민이 주인인 진짜 성장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고, 김대중 전남교육감도
민주주의의 역사와 시계를 순방향으로
되돌려놓은 쾌거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 INT ▶김영록/전남도지사
"지난 6개월간 우리나라 힘들었잖아요. 이런 위기를 빨리 극복을 하고 그리고 전라남도의 발전, 나라 발전, 민주주의가 제대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우리 도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다.."
한편 전국 투표율은 79.4%로 마무리된 가운데
광주·전남은 각각 83.9%, 83.6%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