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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제 중 난제..공항통합 문제 풀리나

김윤 기자 입력 2025-06-09 13:05:16 수정 2025-06-09 20:00:56 조회수 202

◀ 앵 커 ▶

광주공항 통합을 전제로 건설된 
무안국제공항이
완공 20여 년이 다 되도록 
반쪽짜리 공항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광주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고 이를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혀 난제로 남아 있는 
광주와 무안공항 통합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연말 전국을 강타한 
초대형 참사에 운영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입니다.

코로나 19를 넘기고
국제노선이 8개국 16개 노선으로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나 증가한 
시점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참 활성화를 목전에 두고 있던 상황에서 
초대형 참사가 발생해 안타까움은 그만큼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사 이전에도 무안국제공항의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와 목포공항 통합을 전제로 
무안국제공항이 지난 2007년 완공됐지만 
광주공항의 국내선은 여전히 이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을 반대하고 
광주시는 국내선만 보내는 통합에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작 전투비행장 이전에 당사자인 정부는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양지역의 대립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광주와 무안공항 통합문제와 관련해 
새정부에 거는 기대는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지난달 17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주 유세발언은 공항통합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 *5월17일, 광주유세*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제가 직접 관리해서 정리를 깔끔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의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 불법시절 철거경험과
성남시장 시절 화장장 건설을 둘러싼 
문제해결의 경험도 들었습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 *5월17일, 광주유세*
"특별한 손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과 집단에게는 특별한 보상과 지원을 해줘야 그게 정의롭지 않습니까. 그게 합리적이잖아요."

이 대통령은 한 발 더 나아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만 해결하지 않고 정부의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반대 일변도였던 무안군도 최근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광고"를 중단하는 등
내부적인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깜짝 놀랐다며 
적극 환영입장이었지만 무안군을 자극 할 수 
있어 "주민설득과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중모드로 선회했습니다.

◀ INT ▶윤진호 전남도청 기획조정실장
"앞으로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이전이 광주전남의 상생과 서남권 발전의 대전환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주민설득과 지원방안 마련 등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안국제공항 완공 이후 
18년 동안 평행선만 달려온 무안과 광주공항 
통합.

이재명 대통령이 
강력한 통합의지를 내보인 만큼 
광주시와 무안군, 전남도가 통합을 위한 
3자 대화창구를 재가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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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