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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도 전남..'기후에너지부' 유치 시동

김윤 기자 입력 2025-06-16 10:37:24 수정 2025-06-16 18:35:58 조회수 233

◀ 앵 커 ▶

해상풍력과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생산의 중심지로 떠오른 
전라남도가 이재명 정부에서 신설될 
'기후에너지부' 유치전에 들어갔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기후에너지 정책의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선거 유세가 시작되던 지난 5월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광양시와 여수시, 순천시, 
목포시 등 이순신의 길을 돌며 전남권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순신장군의 길을 따라 이어진 이날 유세에서 
이 대통령이 전남의 새로운 산업으로 
가장 강조한 것은 재생에너지였습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5월15일, 광양유세*
"광주 전남은 재생에너지 중심 산업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하자 그래서 살 길을 만들자라는 게 제가 가지고 있는 구상이고.."

민주세력의 본산이지만 산업발전에서 
소외되면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육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입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5월15일, 여수유세*
"우리가 민주당 열심히 지지했는데 도대체 우리한테 남은 게 뭐냐 맞는 말씀이죠. 여러분 제가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처럼 재생에너지 산업을 
강조한 이유는 전남이 전국 재생에너지 생산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지난해 12월 기준 재생에너지 
전국 설비용량은 34.7기가와트, 이 가운데 
전남은 19%인 6.6기가와트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상풍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이같은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석탄과 석유로 대표되는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로 
방향을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기후변화 위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사회로 전환과 함께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습니다.

전남이 신설되는 "기후에너지부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는 물론,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농업과 수산업 생산량이 전국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전 등이 
입주해 있는 것도 장점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 SYNC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전남 나주는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 케이디엔 등 에너지 공기업이 집적된 국내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정부 정책과 현장 실행 간 긴밀한 협업이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새롭게 신설될 "기후에너지부"가 전남에 오기 위해서는 국토균형발전 등 
유치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 당위성은 물론, 
현실적 필요성에 대해 정부차원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 앵 커 ▶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나온 
기후에너부 전남유치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한걸음 더 들어가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 스튜디오에 나와주셨습니다.
 

◀ 스튜디오 ▶

1.이재명 정부에서 기후에너부지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리고 기후에너지부를
전남으로 유치하겠다는 입장문을 지난주에 발표하셨는데요. 왜 전남으로 와야 합니까.

전라남도는 기후 변화의 최전방이죠.
기후 변화의 마중물을 하는 지역이 전라남도고 농업 부분에 있어서 이미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 센터를 만들어서 대응을 하고 있고 또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있어서 에너지 허브 에너지 수도는 전라남도다 나주다 이렇게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후 에너지부가 정책 기능을 한전과
또 한국 에너지 공대 이렇게 함께 정책 기능 집행 기능 또 연구 R&D 기능까지 한꺼번에 전라남도에서 한다고 하면 가장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최적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2.부산광역시가 해양수도라는 구호를 통해서
해양수산부 부산이전을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기후에너지부 전남유치가 부산시의 
해양수산부를 유치모델을 전남에 적용하는 
겁니까. 전남의 유치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기정사실화한다 했는데 그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죠.우리 전라남도의 기후에너지부가 가장 최적지다 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또 공감대를 많은 국민들이 아 그렇구나 하고 공감대를 넓혀 갈 수 있도록 적극 저희들도 활동을 해야 된다 생각하고요.또 이 기후에너지부 유치위원회도 결성을 해서 우리 이제 도민들을 중심으로 결성을 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전국 각계의 에너지 관련 또 기후변화 대응 관련해서 이런 학자들 중심 전문가까지 모셔서 기후변화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에너지 대전환 이 부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전라남도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제반 여건들을 착착 갖춰 나가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3.앞서도 말씀을 해주셨지만 전남은 에너지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도 매우 취약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농업에서는 쌀 생산량이 전국 최고고 해조류 생산량도 전국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되면 무슨 일을 해야한다고 보십니까.

우리가 이제 에너지 수입 국가 거의 다 에너지를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런 에너지 수입 국가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가장 풍부한 전라남도 지역에 에너지 주권을 확립하면서 기후에너지부가 생긴다고 하면은 그 관련해서 여러 가지 산업도 한꺼번에 다 전후방 산업이 한꺼번에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에너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2차 전지 AI 전력망 또 여러 가지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다 또 스마트 농업이랄지 또 수자원 새로운 인프라도 확대를 할 수가 있고 또 요즘에는 이제 분산 에너지 지산지소 개념의 분산 에너지 구축을 해야 되는데 분산 에너지 구축의 최적지는 전라남도이기 때문에 이제 기후 에너지부가 전라남도부터 입지하면서 이런 문제를 풀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수가 있을 것이다

4.마지막으로 기후에너지부 유치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지 않고 실현되려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국가적인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이제 지역 균형발전 차원이랄지 기후 변화 또 에너지 대책 차원에서 어디가 가장 적지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이 제일 중요한데 그런 부분은 바로 우리 전라남도가 여러 가지 여건 면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공감대를 빠르게 확산시키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우리 전라남도도 할 거고 또 언론이랄지 또 전문가들도 많이 나서주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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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