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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란 일단 피했지만…원점서 재협상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6-17 10:29:02 수정 2025-06-17 18:35:02 조회수 171

◀ 앵 커 ▶
목포시와 무안군이 시내버스 노선 갈등을 
조정하기로 하면서 예고됐던 노선 단축과 
운행 중단이 일단 철회됐습니다.

손실보전금 문제는 원점에서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목포시와 무안군이 무안 방면 버스 갈등 
해소를 위해 협의에 나섰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목포 시내버스의 
무안 구간 운행에 따른 손실보전금은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목포시는 21억 원, 무안군은 8억 2천만 원을 각각 제시하며 입장차가 컸지만,
양측 모두 상향 조정에 합의하며 협상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단축 예정이던 
20-1번 유교리 구간은 종전대로 운행되고,

무안군이 별도로 투입한 333번 공영순환버스는
광역버스 1·2번이 오룡2지구까지 
연장되기 전까지만 한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목포시가 9월부터 단축을 예고했던
남악·오룡 방면 광역버스도 기존대로 유지되며,
시계외 버스 감축 방침 역시 철회됐습니다.

우려됐던 교통 대란은 일단 피했지만,
이번 사태가 시민 편의보다는 시군 간 불신과 감정 대립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손실보전금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비슷한 갈등이 매년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양 시군이 함께 기준을 정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st-up ▶ 문연철
시내버스는 누군가에겐 출근길이고 누군가에겐
삶을 지탱해 주는 교통수단입니다.

행정의 무게 중심도 바로 이 곳에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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