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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택시회사들이 매일 받는 수익금,
이른바 사납금을 인상하면서 택시운전기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12시간을 일해도 사납금 채우기도
빠듯하다는 건데 실제로 택시운전기사
하루를 양현승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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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목포에서 영업용 택시를 몰고 있는
박 모씨..
아침 7시 일과를 시작해 손님을 찾아다니다
출발한 지 30분이 지나서야 첫 손님을
태웠습니다.
다른 시간대보다 수입이 짭짤한 아침
출근시간인데도 8시 30분까지 4코스를
운행하고 만 4천원을 벌었습니다.
박 씨보다 일과를 일찍 시작했지만, 벌이가
시원치 않은 다른 기사는 볼멘소리를 합니다.
◀SYN▶영업용 택시기사 A
"지금 제가 (새벽) 4시 반에 차를 받았는데
2만 천원 벌었습니다" (4시간 동안이요?)
"그렇죠, 그럼 1시간에 5천원꼴 이런식입니다"
박 씨가 점심시간인 12시까지
5시간동안 번 돈은 3만 8천 원.
밥먹는 시간을 빼곤 한순간도 쉬지않고
택시를 몰아 결국 12시간 동안 22코스를
몰아 박 씨가 번 돈은 팁을 포함해 8만 원.
사납금으로 8만 원을 내고나면 결국 오늘
손에 남는 건 없습니다.
[C/G] 한 달 평균 백50만 원 가량을 벌지만
생활비와 자녀 학비 등을 빼면 저축은 커녕
한 달 벌어 한 달을 나는 꼴입니다.//
기사들은 사납금을 채우고 나면 나머지 돈을
모두 갖기 때문에 손님을 한명이라도
더 태우려고 교통신호를 자주 무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SYN▶영업용 택시기사 B
"신호나 모든 걸 준수를 해야겠지만 교통법규를
...사납금하고 결부가 되어있기 때문에
개인택시가 아니고는, 더욱이나 법인택시들은
사납금 채우기가 (힘들죠)"
택시비가 오른 뒤 줄어드는 손님, 여기에
회사에서 사납금까지 올린 어려운 상황..
세상 마지막 직업이 택시기사일 거라는
자조섞인 푸념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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