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전남에서 지역 주도 에너지 전환 방식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지자체와 교육,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정부가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로
지정한 신안 해역.
오는 2033년까지 예산 20조 원을 투입해
3.2GW의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 주도 에너지 전환 방식을 모색하는
'제3회 전남글로벌혁신포럼'이 열렸습니다.
◀ st-up ▶김규희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와 지자체, 대학 관계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도 에너지 전환 방식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 INT ▶송하철/국립목포대학교 총장
"행사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그런 과제들을 도출해서 글로컬 사업단 또 목포대가 지역과 산업체와 연결해서 최선을 다해 실행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들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전남이
지역 주도로 에너지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전남의 해상풍력 발전허가 용량은
모두 18.7GW 규모로 국내 전체의 61%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 INT ▶박숙희/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
"약 3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통해
주민들에게 소득을 제공하는 수익 구조를
만드는 등 지역민 혜택으로 이어지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 INT ▶이순형/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신정부가 들어와서 그런 (에너지) 정책을 집중적으로 공약으로 발표를 했고, 이행할 계획을 갖고 있어서 정말 우리 호남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민 소득도 올리고 기업도 살리고.."
전남도가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적극 추진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지역민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노력을 뒷받침해 전남이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한 발 더
도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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