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 이후,
대한민국은 새로운 정권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정치권의 대응과
시민사회의 움직임은 중요한 분수령이었는데요.
오늘 <뉴스와인물>에서는
서미화 의원과 함께 당시 순간들,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리포트 ▶
1. 지난해 12월 3일 밤, 국회 담장을 넘으셨습니다. 해당 영상은 오래 화제였는데요.
당시 상황을 좀 듣고 싶습니다.
그날은 세계 장애인의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아침부터 장애인 단체들과 많은 행사를 하고 늦게 집에 들어갔는데 바로 비상계엄이 선포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보좌관을 오라고 해서 국회로 가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비상계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지' 이런 얘기들이 잠깐 있었는데 '그건 해제할 수 있다 국회가' 제가 그거를 알고 있었고 오로지 해제해야 된다는 그 생각 하나로 국회 앞에 도착했는데 이미 문이 잠기고 경찰이 막고 있어서 그것들을 막 뜯어내면서 제가 오로지 가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그 담장이 얼마나 높은지 생각도 못 하고 무조건 막 올라가서 그 담장을 넘었고 달려들어갔었습니다.
2. 이후 탄핵정국에서 조기 대선까지,
국회 안팎에서 직접 체감하신 분위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정말 저는 12월 14일이 너무나 감사했고 '정말 탄핵 소추안이 의결될까' 이런 걱정이 너무 됐었는데 그날 204명의 국회의원들의 찬성으로 의결된 그 순간, 거기 여의도에 모이신 수백만의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것이 있었기 때문에 4월 4일 파면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대선 과정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셨는데요.
어떤 역할을 맡으셨고, 장애인 유권자를 비롯해 현장에서 국민들이 어떤 요구들을 주로 하셨습니까?
제가 전국 17개 시도를 거의 다녔는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본부의 장애인 시민 본부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장애 유형의 단체장님들 또 장애인 부모님들을 거의 다 만나 뵙고 요구하는 정책 협약도 하고 또 공약을 대통령께서 채택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역할을 해서 제가 한 20여 일 동안 다녔던 거리를 보니까 6,900km 정도 7,000km 정도를 다녔고 대통령 후보께서도 장애인 공약을 아주 중요한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그다음에 발달 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완수, 장애인 이동권 확대 이런 부분들을 정식 공약으로 채택하는 그런 성과도 있었습니다.
4. 전남 의대 설립은 새 정부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목포 출신이자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으로서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제가 국회에 들어가자마자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갑자기 의대 증원을 하면서 의료 대란이 일어났지만 제가 계속해서 목포 출신이기도 하고,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질의를 해왔고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배정을 통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촉구해 왔고 답변도 많이 긍정적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근데 이제 새로운 정부가 이렇게 또 들어섰는데 이미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공약으로 채택이 됐습니다.
이 부분이 국정 과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금 제가 계속해서 국정 과제 채택하는 국가기획조정위원회에 계속 모니터링을 하면서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숨 가쁜 국면을 함께 해온
지역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먼저 우리 전남 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도 가장 많은 투표율, 득표율을 보여주신 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고 또 이재명 대통령께서 우리 전남도에 약속한 공약들 제가 꼭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목포 지역과도 관련이 있죠. 신재생 에너지 육성에 대해서 관심 갖고 국정 과제에도 꼭 들어갈 수 있도록 지금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계속적으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서미화 국회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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