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목포역 대개조 사업,
오랜 숙원이 드디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은 새로 짓는데, 차 댈 곳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지, 대안은 없는지
문연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목포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목포역 대개조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철로 위에 대합실 등을 만드는
선상역사 신축에 490억 원, 철도시설
재배치에 1천7백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입니다.
하지만 설계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 목포역 앞 주차장은 31면,
역 뒤편 호남주차장은 96면입니다.
그런데 철도공사는 건축 연면적 기준을
적용해 새로 짓는 선상역사에 주차 공간을
40면만 반영하고 호남주차장은
폐쇄할 계획입니다.
역은 커지고 이용객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차 공간은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목포시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선상역사와 연계한 219면 규모의
선상 주차장을 추가로 짓고,
철도와 시외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건립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주차 공간
516면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목포시의 설명입니다.
목포시는 2035년 기준,
목포역 하루 평균 이용객이 9천5백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인근 역 주차장 이용 실태 조사 등을 근거로
최소 484면의 주차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선상주차장과 복합환승센터가 함께 추진되면 역 주변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INT ▶ 송창헌(목포시 도시디자인과장)
“이번 기회에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으로
우리 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정부 설득에 나섰습니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선상 주차장과 복합환승센터 건립 필요성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 INT ▶ 김원이 국회의원
“목포시가 지역교통 연계망의 중심축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 지어질
목포역사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선상역사는 현재 실시설계 단계로
올 하반기 착공이 예상됩니다.
철로 확장과 통합정비고 신설 등을 포함한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도 올 하반기
턴키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으로 두 사업 모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랜 숙원인 목포역 대개조 사업이
시민 편의까지 담아 완성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철도공사, 목포시 등 관계기관의
충분한 협의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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